희망과 기대 뉴스희망과 기대 뉴스

독일·프랑스, 우크라이나와 안보 협정… 6조원 지원 약속

독일·프랑스, 우크라이나와 안보 협정… 6조원 지원 약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양자 안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X러시아와 2년째 전쟁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독일과 프랑스를 잇달아 방문해 안보 협정을 맺으며 추가 군사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독일·프랑스, 우크라이나와 안보 협정… 6조원 지원 약속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10년간 유효한 양자 안보 협정을 맺었다.
독일·프랑스, 우크라이나와 안보 협정… 6조원 지원 약속
협정에 따라 독일은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신속하고 지속적인 안보를 지원하고, 필요에 따라 현대 군사 장비도 제공하기로 했다.
독일·프랑스, 우크라이나와 안보 협정… 6조원 지원 약속
우크라이나가 미래의 침공에 대비해 자체 방어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군사력 강화를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숄츠 총리는 이번 안보 협정을 "역사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끔찍한 전쟁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도 별도 성명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연방 공화국이 다른 국가의 안보를 위해 보장국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미 부여했다.
독일은 이날 11억3천만 유로(약 1조6천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독일의 추가 군사 지원은 주로 방공망과 포병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122㎜ 구경 포탄 12만발과 아이리스-티 지대공 미사일 100기, 곡사포 36문, 스카이넥스트 방공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저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안보 협정 체결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 X
프랑스도 올해 우크라이나에 최대 30억 유로(약 4조원) 규모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젤렌스키 대통령과 안보 협정 서명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서명한 협정의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파트너인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의 안보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동시에 우리의 가치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프랑스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내달 중순 이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당시 주요 7개국(G7) 차원에서 이뤄진 약속에 따른 것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으로 구성된 G7은 지난해 나토 정상회의 계기에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 후에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장기적인 군사·경제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월 영국이 G7 가운데 가장 먼저 우크라이나와 양자 안보 협약을 맺었다.
칭찬하다(53819)
허가 없이 전재할 수 없습니다:>희망과 기대 뉴스 » 독일·프랑스, 우크라이나와 안보 협정… 6조원 지원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