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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尹대통령이 CTX 임기 내 착공 약속"

이장우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대전교도소 이전 등 언급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 대전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CTX 착공,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대전교도소 이전 등 시 주요 현안 신속 추진 의지를 보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 민생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셨지만, 가장 강조됐던 건 CTX와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대전교도소 이전 등 우리 대전시 현안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대통령께서 CTX는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강조하셨다"며 "호남·경부·대전선 지하화 문제는 재정투자와 민간투자, 대전 과학·기술 역량을 집결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또 이 시장은 "토론회 의제에는 없었지만, 이후 진행된 담화 시간에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문제 관련해서도 대통령께 말씀드렸다. 대전 국가산단을 포함해 대덕특구를 가로지르는 호남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것이 도시발전에 중요하다고 했더니 '정부와 함께 추진해보자'고 언급하셨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대전시 최대 현안인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우선 대전교도소 이전 부지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문제 등 현황에 대해 설명드렸다. 가장 발목을 잡는 게 예타 조사니 면제를 해서라도 적극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며 "대통령께서 '대전교도소가 국가산단 한복판에 있으면 안 되지 않겠는가'라며 이전 부지가 마련되면 이번 정부에서 추진하겠다고 하셨다. 예타 면제까지 고려해보신다는 뜻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윤 대통령을 향해 기업금융 중심은행 설립, 바이오기업 신약개발 규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 표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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